나의 꿈은
단지 성공하겠다라는 거였다.
나의 단기 목표로는
영어를 잘하는 것과
전역 후 순천대학교 대학생이라는 간판을 내걸고, 퀴즈 대회에 참석, 1등을 하는 거였고,
상금을 타서, 다른 사람들에겐 별 볼일 없어보이지만 나에겐 중요한 치아 교정에 쓰고,
나머지는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거였다.
나의 단기 계획은
군복무하면서 영어공부 및 상식 공부를 하는 거였고,
전역후에는 바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고 경험을 쌓는 것이였다.
그리고 내년 1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한 학기를 다녀보는 것이었다.
하지만,
나는 그 계획들을 잘 지키고 있을까.
아무 것도 하지않고서 계획을 완수할 수 있을까?
목표는...? 그럼 꿈은...?
난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, 영어를 잘할 수 있길 원하고, 퀴즈 대회에 나가 1등을 노리고, 성공을 원하고 있다.
이건 누가 봐도,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.
말뿐인 나였던가,
난 허풍쟁이였던가.
그걸 알면서도, 난 아직 변화가 없다.
그 변화 조차, 하지도 않고서, 변화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.
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까.
마음가짐같은거 필요없고, 당장하면 될텐데.
내 몸은 왜 하기 싫다고 몸서리 치는 걸까.
아아, 과연 내가 진정 꿈을 꾸는 것일까.
제발 똑바로 생각하고..
난 절대로 천재가 아니고, 신의 자식도 아니다.
난 단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.
노력없이 얻는 것도 없다.
나 자신을 다스리자.
난, 예전부터 성공하겠다라고 뻥뻥소리 쳤었다.
하지만,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믿어줬다.
난 꼭 성공할거라고 격려해줬다.
그들은 아직도 날 믿고 격려해준다.
하지만, 그 때의 나와, 지금의 나 달라진게 없다.
저번해부터, 새해가 되고 생일이 지나고, 크리스마스가 지날 때마다,
난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로 했다.
하지만, 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.
시간은 마구마구 흐르고 있었고,
난 그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을 붙잡을 수 가 없었다.
아니,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.
'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'하고...
군대에서나 학교에서나
짜여진 시간이 있다.
다른점이 있다면, 군대에서는 시간이 엄격하다는 것.
학교 다닐 때는 이렇게 시간을 지킬 때가 없었는데,
군대에서는 조금이라도 늦거나, 깜빡하는 게 있다면,
머리카락이 서고 온몸에 소름이 돈다.
여기서 난 약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.
내 생활에도 정해진 시간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.
그리고 그 정해진 시간을 군대 시간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시간을 덜 낭비할거라고 생각했다.
하지만, 감히 잡히지 않는다.
나 자신과의 약속이 무섭지가 않다.
벌도 주고, 약도 주는 여러 대응책도 해봤는데 안된다.
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.
멘토가 아니어도, 날 잡아 줄 수 있는 친구 한명 쯤과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.
나 혼자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...
잘안된다... 어렵다... 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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